현대차 등, "와이파이 되는 자동차로 충돌 피한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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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2 20:22
현대차 등, "와이파이 되는 자동차로 충돌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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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통국과 현대차,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8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미시건의 한 도시에서 한정단거리통신시스템(DSRC)을 장착한 차량들을 1년 가량 테스트했으며 앞으로 6개월 가량 더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이 DSRC  시스템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차량간(V2V) 혹은 차와 도시인프라(V2I)간의 통신을 하면서 서로의 충돌을 줄여 주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빨간등을 어기고 달리거나 상대가 잘 보이지 않는 교차로, 사각지대에 들어선 자동차 및 기타 상황에서 DSRC가 장착된 차량은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다양한 알람을 낸다. 우선 사이렌이나 불을 번쩍이거나, 운전석과 시트를 진동하게 하기도 한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 운수국(DOT)이 기술이 생산단계에 들어선 것인지, 혹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것이다. 이번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면 일반 승용차나 경상용차는 2013년부터 이같은 기술을 장착할 수 있으며, 트럭버스와 같은 대형차는 2014년부터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다.   

실험 확장의 일환으로, 교통국과 제조사들은 DSRC 시스템이 모터사이클과 V2I 시스템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제조사가 이를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험은 포드, GM, 혼다, 현대,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도요타, 폭스바겐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사들은 충돌방지망연합(Crash Avoidance Metrics Partnership)이라는 이름으로 DSRC의 표준을 만드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