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중고차, 가격 역전 끝?…전기차·하이브리드 시세 '한풀 꺾였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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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2 13:37
신차급 중고차, 가격 역전 끝?…전기차·하이브리드 시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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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지연 현상으로 크게 올랐던 중고차 가격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11월 신차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심리 약화 등이 이유다.

테슬라의 경우 중고차가 신차보다 10%~15% 높게 판매되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모델S를 제외한 3개 차종의 시세가 모두 내려갔다. 모델X는 4.1%, 모델Y는 3.4%, 모델3는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쉐보레 볼트 EV는 3%,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기아 EV6와 현대차 아이오닉5 등은 현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보합세인 기아 K8과 현대차 그랜저 등 일부 차종을 제외하면 1~5% 감소세다. 현대차 투싼 5%, 쏘나타 1.8%, 기아 쏘렌토 1.3%, K5 1% 등이다.

케이카 박상일 PM1팀장은 "일반적으로 11월, 12월은 연식변경을 대비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이번 달은 감소세가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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