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또 연기…내년엔 가능할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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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2 10:00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또 연기…내년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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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2023년 말 사이버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벌써 3번이나 연기된 상황이어서 계획대로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선보이며 2021년 말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2년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올해 초에는 2023년 상반기에 만들 것이라 말을 바꿨다. 이번에는 2023년 말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사전계약 고객들은 무려 4~5년을 기다리게 됐다.

업계는 테슬라의 신형 '4680 배터리' 수급 능력이 모자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 놓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만약 배터리 문제라면 사이버트럭은 내년 말에서 또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말에 양산을 시작되더라도 고객 인도는 2024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이버트럭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1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이 100달러임을 고려하면 테슬라가 미리 받아놓은 금액은 무려 1800억원에 달한다. 

한편,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기본형 모델의 가격이 3만9900달러(당시 약 5200만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1~2년 동안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가격을 크게 올린 만큼 사이버트럭도 훨씬 더 비싸질 전망이다. 특히, 사이버트럭이 늦어지는 사이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1RT,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허머EV 등 경쟁 모델들이 쏟아진 만큼 업계는 사이버트럭이 흥행할 수 있을지도 두고 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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