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신차에 우주·항공 기술 적용…신소재 프로젝트 참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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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9 11:23
람보르기니, 신차에 우주·항공 기술 적용…신소재 프로젝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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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18일(현지시각), 2017년까지 탄소섬유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뉴스펙(Newspec)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뉴스펙은 재활용 플라스틱 등을 첨단 탄소섬유로 재생산하는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다. 우주·항공 등 신소재 연구 기업과 글로벌 투자 회사 등 12개 기업이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회사에서는 람보르기니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람보르기니 측은 이번 뉴스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30년간 축적된 탄소 섬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함은 물론, 새롭게 개발하는 신차에 우주·항공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현재 이탈리아와 미국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변환과 관련해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내달 국내에 출시되는 우라칸 LP 610-4의 경우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구조물을 결합시킨 첨단 하이브리드 섀시가 적용됐다. 차체 무게가 현대차 쏘나타(1479kg)보다 50kg이나 가벼운 1422kg에 불과해 더욱 정교한 핸들링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에 사용된 탄소섬유-알루니늄 하이브리드 섀시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쓰고 있다"면서 "뉴스펙에 참여는 슈퍼카 고객들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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