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드, LG엔솔 인도네시아 전기차·배터리 투자 논의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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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5 12:48
현대차·포드, LG엔솔 인도네시아 전기차·배터리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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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포드가 인도네시아 정부 전기차 관련 사업 설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생산량 세계 1위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연설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전기차 관련 사업을 시작하고자 현대차, 포드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르타트로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위한 원자재를 갖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니켈 공급량과 반도체 생산 능력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생산 허브를 꿈꾸는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희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 1월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현지에 건설 중이다.

앞서 포드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업체 발레인도네시아, 중국 저장 화우코발트와 함께 니켈 채굴 공장 건설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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