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km/h의 자동차 '블러드하운드'와 롤렉스는 무슨 사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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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8 15:05
1600km/h의 자동차 '블러드하운드'와 롤렉스는 무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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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Rolex)는 18일, 시속 1600km를 넘나드는 초음속 자동차 ‘블러드하운드 SSC(BLOODHOUND Super Sonic Car)’를 위해 특별 제작한 실험용 속도 및 시간 측정 장치 ‘아날로그 속도계’와 ‘크로노그래프’를 공개했다.

 

블러드하운드 SSC는 1000마일(1609.34km/h)을 돌파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으로 영국에서 개발됐다. 신기록 수립을 위한 주행은 이르면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블러드하운드 SSC에 탑재된 ‘아날로그 속도계’와 ‘크로노그래프’는 대시보드의 양쪽 옆에 장착됐다. 최고속도에서 차량이 완전히 정지하는 순간까지 정확한 제동 과정을 도와준다. 또 1차 주행과 2차 주행 사이의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기네스 신기록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1차 주행 후 한시간이 지나야 다시 주행할 수 있다.

 

블러드하운드 SSC의 드라이버인 앤디그린은 “블러드하운드 SSC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를 제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격려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블러드하운드 SSC는 길이 14m, 너비 2m, 최고속도 시속 1600km 이상의 초음속 자동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600km를 넘기기 까지는 약 42초가 소요된다. 차체의 대부분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모노코크 형식이며 차체 외부는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제트 엔진은 약 4만마력의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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