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신형 전기차 '셀레스틱'을 1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초호화 전기차로, 미래 전동화를 이끌 캐딜락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외관은 미래주의적 요소와 아방가르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완성했다. 캐딜락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대형 그릴과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트는 부드러우면서도 독창적인 인상을 보여준다. 아울러 1600개가 넘는 LED가 찬란한 조명을 연출한다.

실내는 장인정신을 반영한 풍부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걸쳐 적용한 55인치 8K급 HD 디스플레이,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소재와 앰비언트 라이트의 조화를 연출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현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하나의 전면 패널이 두 개의 분리된 화면으로 연결되도록 구현했다. 특히 디지털 블라인드 액티브 프라이버시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수석쪽 화면을 운전자의 시야에서 어둡게 만든다. 이밖에 도난 감지, 충돌 녹화 등의 기능을 포함한 커넥티드 카메라와 채광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글래스 루프, 41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음향 시스템도 탑재했다.

셀레스틱은 GM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2개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111kWh 배터리를 바탕으로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0마일(약 483km, GM 자체 시험 기준)를 확보했다. 이밖에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리젠 온 디멘드 브레이크와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였으며, 최대 3.5도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도 장착했다.

캐딜락 셀레스틱은 2023년 12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GM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신차 가격은 옵션을 포함해 약 30만 달러(3억89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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