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12일(현지 시간) 브랜드 첫 SUV, 폴스타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전기 SUV로, 폴스타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위한 제조 공법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도 참석했다. 코펜하겐 현지에서 만난 그는 "폴스타2에 이어 폴스타3도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3는 폴스타가 가진 디자인과 기술력, 그리고 퍼포먼스에 대한 역량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로, (폴스타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 최초의 SUV인 폴스타3를 통해 전기차 시대의 프리미엄 SUV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대표는 폴스타3의 강점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낮은 공기 역학 계수를 꼽았다. 폴스타3는 보닛에 프론트 에어로 윙이 통합되었고, 리어 스포일러에도 에어로 윙 및 에어로 블레이드를 탑재하는 등 공기 역학에 힘쓴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대형 SUV로서는 뛰어난 수준인 0.29cd의 공기 저항 계수를 기록했다.

중국 청두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신차는 내년 3분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함 대표는 "2023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인증과 로컬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등 제반사항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기대치와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리테일과 마케팅 등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보다 프리미엄한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 대표는 이날 공개 행사 직후 본사 임원들과 만남을 가지고 국내 폴스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및 폴스타6 물량 추가 배정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국내 출시된 폴스타2는 지난 3월 환경부 주최 'EV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전기 세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지난 4월과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195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