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
폭스바겐 전기차 ID.4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2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9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485대로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95.4%↑) 늘어나며 인기를 모았다. 

덕분에 친환경차 시장의 강자인 하이브리드 판매량(1만9176대)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14.1% 늘었으나 전기차에는 미치지 못했다.

1~9월 누적 판매량도 11만7000대로 이미 2021년 연간 누적 대수(9만7000대)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수입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기차는 지난해 9월(2542대)과 비교해 158.1% 증가한 6561대가 팔렸다. 판매량이 1년만에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산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75.4% 증가한 1만3924대가 팔렸다.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9월 전체 친환경차(수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도 36.7% 늘어난 4만1585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소전기차는 15.3% 늘어난 1083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병행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61.8% 줄어든 841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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