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 2026년 전기차 출시…레벨3 자율주행 탑재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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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10:02
소니-혼다, 2026년 전기차 출시…레벨3 자율주행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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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혼다 전기차 합작법인 '소니혼다모빌리티'가 2026년 전기차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신형 전기차가 프리미엄 가격대로 책정될 것이고, 소니가 개발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구독 서비스 및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신차 상품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채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서 신차 가격, 배터리 용량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IT기업과 자동차 제조사가 손 잡은 만큼, 새 전기차는 마치 '움직이는 스마트폰(a rolling smartphone)'과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 비전-S 01

혼다는 신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기존 자동차 공장에 총 7억달러(약 1조30억원)를 투자한다. 회사는 이 공장을 전기차 생산을 위한 허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산 전략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내장 인포테인먼트 및 차내 결제 시스템 등 신차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커넥티드카 기능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담당할 예정이며, 소니의 강점인 센서류를 적극 활용해 레벨3 자율주행 기술도 탑재할 방침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신형 전기차 인도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며, 이외 지역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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