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드·아우디·렉서스 등 수입차 1만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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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8 16:16
국토부, 포드·아우디·렉서스 등 수입차 1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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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포드, 링컨,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 랜드로버, BMW 등 수입차 9576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수입·판매한 포드 이스케이프와 퓨전 2421대를 리콜한다. 구체적으로는 2012년 5월~2015년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이 부족해 주차 중 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어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 630대(20년 11월~21년 10월)는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드러났다. 이 경우 비가 올 때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으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아우디 A6, A8, Q7, Q8, RS6 아반트, RS7, RSQ8, e-트론, e-트론 스포트백 등 총 2001대를 리콜한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후진 시 후방카메라를 끄는 기능이 활성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차량들은 아직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렉서스 NX 278대(21년 4월~22년 5월)를 리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충돌 시 안전띠를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기능인 프리텐셔너 결함이 나타난 재규어 F페이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펜더 등 190대를 리콜한다. 이 차량들은 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형 레인지로버 38대(22년 1월~6월)에서는 매연 저감장치(DPF)가 제대로 고정되어있지 않은 결함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DPF 연결 나사가 일부 누락되어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으로 방출되고, 이로 인해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외 BMW코리아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된 X7(19년 2월~21년 10월)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되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때 등받이가 접혀 탑승자를 다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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