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형 QM6, 7인승으로 더 커진다?…파워트레인도 전동화 '몽땅 교체'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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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8 13:57
르노 신형 QM6, 7인승으로 더 커진다?…파워트레인도 전동화 '몽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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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올해 초 공개한 SUV 오스트랄 기반의 롱바디 모델이 QM6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2022 파리 모터쇼를 통해 오스트랄 기반의 7인승 롱바디 버전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그랜드 오스트랄'이라는 차명이 유력한 가운데, 플래그십 MPV 에스파스를 계승한 '오스트랄 에스파스' 또는 QM6의 유럽 판매명인 콜레오스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차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오스트랄과 유사하지만, 차체는 이전보다 더욱 커진다. 휠베이스를 늘이고, 후면부룰 재설계해 3열 7인승 구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고도 더욱 높아진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스코다 코디악, 푸조 5008 등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전동화된다. 200마력을 내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불어 130마력급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140·160마력을 내는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4가지 구성을 갖춘다. AWD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더 길어지는 차체를 고려해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도 탑재된다. 더욱이 후륜을 5º까지 돌려주는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회전반경을 최소화 한 것도 특징이다. 

이름과 별개로, 주요 외신들은 오스트랄 롱바디가 QM6의 후속 모델도 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독일의 아우토자이퉁은 "오스트랄 에스파스가 콜레오스(QM6)의 후계 모델이 될 것은 분명하며, 개발 계획에 따라 차세대 콜레오스도 7인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고, 스페인의 모터.es와 오토피스타도 "2023년 중순 생산에 돌입하는 오스트랄의 파생 차종이 콜레오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르노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 개막에 맞춰 오스트랄 E-테크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유럽 판매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 맞춰 오스트랄의 롱바디 모델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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