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도 최고! SUV 끝판왕 XM 공개…653마력, M 그 자체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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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8 10:24
BMW에서도 최고! SUV 끝판왕 XM 공개…653마력, M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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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M 브랜드 출범 50주년을 맞아 고성능 SAV 'XM'을 공개했다.

XM은 지난 1978년 M1 이후 반세기만에 처음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첫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로,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과 강력한 동력 성능 등이 특징이다.

전면은 커다랄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앞서 신형 7시리즈 및 X7 페이스리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두 줄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그릴 테두리에는 LED 바가 적용되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헤드램프는 윗부분이 주간주행등, 아랫부분이 전조등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앞서 엄청난 그릴 크기로 주목받았던 콘셉트카와 비교하면 그릴이 다소 작아졌고 한층 정돈된 얼굴을 하고 있다.

뒷면은 앞서 공개된 iX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단에 듀얼 트윈팁 머플러가 각각 세로로 배치되어 독특함을 더했고, 차체 중앙에 BMW 로고를 없애 깔끔한 인상이다. 브랜드 엠블럼은 뒷유리 오른쪽 상단에 양각으로 새겨졌다.

외모의 특별한 분위기는 실내까지 이어진다. 앞좌석에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되어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됐다.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을 바탕으로 고품격 소재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꾸며놓았다.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이 안락함을 주며, 3차원 구조 헤드라이너에는 100개의 LED 조명이 적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파워트레인은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어우러진다. 엔진은 496마력을, 전기 모터는 200마력을 각각 발휘해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3초 만에 도달한다.

신차에는 25.7kWh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WLTP 기준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88km이며, 엔진 개입 없이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전기 모드로 달릴 때는 BMW와 영화음악 작곡가인 한스 짐머가 공동 개발한 가상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며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부스트 사운드도 더해진다.

내년 가을에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M 모델인 '라벨 레드' 트림도 추가된다. BMW 측은 현재 개발 단계를 기반으로 봤을 때 XM 라벨 레드 모델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748마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XM이 내년 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세한 사양이나 가격은 판매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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