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E 전용 타이어 공급…'시속 320km를 견뎌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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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8 10:29
한국타이어, 포뮬러E 전용 타이어 공급…'시속 320km를 견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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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과 공식 파트너십 후원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22-2023 시즌부터 4년 간 포뮬러E 타이어 원메이크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첫 행보는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서 열린 기념 이벤트로, 포뮬러E의 새로운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iON)'을 최초로 공개했다.

FI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아이온은 포뮬러E 3세대(GEN3) 차량에 특별 맞춤 제작돼 다이내믹한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포뮬러E의 지향점인 친환경 레이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어나간다는 설명이다.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는 추후 100% 재활용될 계획이다.

포뮬러E 22/23시즌은 최고속도를 기존 280km/h에서 320km/h로 높인 3세대 차량이 도입되는 첫 시즌이다. 포르쉐와 닛산, DS, 마세라티, 맥라렌, 니오, 마힌드라, 재규어 등 총 8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각 사가 보유한 최신 전기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맥라렌과 마세라티까지 합류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새로운 시즌은 오는 2023년 1월 멕시코시티에서 첫 경기가 진행한다. 새로운 전용 타이어를 장착한 포뮬러E 3세대 레이스카를 보기 위해 약 4만명의 글로벌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타이어는 대회를 통해 축적할 수많은 전기차 및 타이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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