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AA] 이베코, 전기·수소·메탄 에너지 도입…'2040년 탄소 중립 목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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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0 16:13
[2022 IAA] 이베코, 전기·수소·메탄 에너지 도입…'2040년 탄소 중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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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그룹이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상용차 박람회'를 통해 204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계획을 내놨다. 단순 전동화를 넘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베코그룹의 루카 스라 트럭 비즈니스 부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믿을 수 있고 지속가능한 인텔리전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변화의 길을 걷기 위해 전방위 멀티-에너지 접근법을 통해 2040년까지 넷 제로 탄소중립을 달성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베코는 이날 경상용차 e데일리와 니콜라의 대형트럭 트레 BEV 4x2 등 2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e데일리 FCEV, 니콜라 트레 FCEV 6x2 등 2종의 수소전기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회사는 향후 전동화 모델을 추가 투입해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생산성, 운전자 경험 등 세가지 요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기차는 물론, 주요 기업들과 협업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 니콜라와 개발한 대형 전기트럭 트레 BEV를 비롯해 수소전기 대형트럭 트레 FCEV 등을 공개했고, 현대차와 함께 만든 e데일리 수소전기차 등이 대표적이다. 

비즈니스 생산성 측면에서는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기차량 장기 렌탈 서비스 GATE를 론칭하는 한편, 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이 상용차를 위한 고효율 전기모터와 배터리팩 등 전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운전자 경험 분야에서는 안전, 편안함, 커넥티비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지웨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캡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아마존 웹 서비스와 공동 개발한 음성 인식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이베코는 이날 배터리전기차, 수소전기차는 물론, 바이오 메탄 등 최신 대체연료 솔루션을 적용한 주요 차량들도 함게 전시했다. 소형과 중형, 대형 상용 및 교통 부문을 아우르는 브랜드의 전 라인업을 비롯해 최신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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