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44톤급 전기트럭 본격 양산…'전 세계 최초'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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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5 11:00
볼보트럭, 44톤급 전기트럭 본격 양산…'전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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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 양산을 시작한다. 양산에 돌입하는 신차는 총 중량(GCW) 44톤급 대형트럭 FH와 FM, FMX 등 3종으로, 이는 볼보트럭 전체 판매량의 2/3을 차지하는 제품군이다.

대형 전기트럭은 스웨덴 예테보리 투베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기존 트럭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으로, 유연한 생산 설비 운영 구조를 도입해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트럭을 함께 생산한다. 배터리는 벨기에에 위치한 신규 조립 공장이 공급을 맡는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트럭 도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트럭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이 처음으로 대형 전기트럭을 대중에 공개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 년간 전기트럭 판매는 지속적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유럽에 전기트럭을 우선 투입하고, 아시아, 호주 및 중남미 시장에도 순차적인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3종의 전기 트럭을 더해 총 6종가지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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