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추석 전 임단협 극적 타결…기아만 남았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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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7 16:13
한국GM, 추석 전 임단협 극적 타결…기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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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이하 노조)는 앞서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6일과 7일에 진행했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619명 중 717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005명(참석인원 대비 55.8%)이 찬성표를 던지며 최종 타결됐다.

한국GM 로베르토 렘펠 사장(가운데)
한국GM 로베르토 렘펠 사장(가운데)

이번 타결안에는 기본급 5만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 격려금 10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더불어 단체 협약에는 직장 내 성희롱 방지 및 괴롭힘 금지안 신설과 각 공장별 발전 전망,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과 쉐보레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할인 10% 등이 별도 반영됐다.

한국GM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 노사 간 도출해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게 감사한다"라며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제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올해 임단협을 끝내지 못한 곳은 기아만 남게 됐다. 기아 노사는 앞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며 협상이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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