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막바지…"서울 가는 길, 일요일 제일 막혀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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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0 13:00
추석연휴 막바지…"서울 가는 길, 일요일 제일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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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귀경길은 12일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데다 귀성 기간이 짧아 올라오는 길이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다음 날인 일요일(12일) 예상되는 귀경 인원수는 624만명에 달한다.

사진=광주시청
사진=광주시청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전에서 4시간 40분, 부산 8시간 50분, 광주 7시간, 목포 7시간 15분, 강릉 5시간 20분으로 각각 예상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을 신설 개통하고, 국도 37호선 영동보은 등 2개 구간(7.8km)을 임시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경부선과 영동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한,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km)과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구간(172.7km)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고속도로에는 평상시에 운영 중인 갓길차로 47개 구간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27곳을 운영하며, 국도에는 우회도로 지정 및 안내표지판 설치를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이와 더불어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 화장실 687칸을 확충하고, 지원인력 1900여명을 배치해 혼잡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도 심야시간 귀성객 편의를 위해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부산, 광주, 울산도 추석 연휴 기간에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세부 사항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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