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12만대 미국서 또 리콜…주행 중 보닛이 열린다고?!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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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7 12:47
쉐보레 스파크 12만대 미국서 또 리콜…주행 중 보닛이 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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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미국에서 판매된 쉐보레 스파크 약 12만대를 리콜한다. 원인은 주행 중 보닛이 열릴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13~15년식 스파크 11만6223대와 14~15년식 스파크EV 4665대 등 총 12만688대다. 해당 차량은 보조 보닛 래치와 레버가 부식되어 제대로 결합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달리는 도중 예기치 않게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쉐보레 스파크EV
쉐보레 스파크EV

해당 부품은 인도의 '시바니 락스(Shivani Locks)'사가 제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NHTSA 측에 따르면, 부품에 녹 방지 코팅이 충분하지 않아 이같은 문제가 생겼다. 

GM은 앞서 2014년에도 같은 이유로 쉐보레 스파크를 리콜한 바 있다. 그러나 리콜 이후에도 보닛 래치가 부식되는 사례가 속출했고, GM은 리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NHTSA 측에 따르면 리콜 이후 2015~2022년까지 총 22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경미한 부상이 1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GM은 부식 방지 성능이 향상된 코팅이 적용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파크 소유주들에 대한 리콜 통보는 오는 10월 10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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