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싼타페·맥스크루즈 등 현대차그룹 21만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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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1 14:13
'화재 위험' 싼타페·맥스크루즈 등 현대차그룹 21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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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21만63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 싼타페(15년 1월~18년 1월 생산) 17만3199대와 맥스크루즈(19년 9월~18년 10월) 1만2324대 등 총 18만5523대는 불이 날 가능성으로 리콜한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에서 합선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싼타페

다음으로 기아 쏘렌토(15년 4월~7월) 1만3236대와 카니발(15년 4월~6월) 1만1754대 등 총 2만4990대는 변속레버 잠금장치 결함으로 리콜한다. 해당 차량들은 변속레버 잠금장치 제조 불량으로 정차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기어 변경이 가능해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 아반떼 N 112대와 N라인 13대 등 125대(21년 12월~22년 5월)는 스티어링 휠 가운데 엠블럼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에어백 작동 시 떨어지고, 이에 맞은 운전자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한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지난 3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으며, 쏘렌토·카니발은 오늘(1일)부터, 아반떼 N과 N라인은 오는 6일부터 각각 조치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측은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라며 "이전에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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