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하게 검증했다" 기아 EV9, 내년 1분기 공개!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2.08.26 11:13
"가혹하게 검증했다" 기아 EV9, 내년 1분기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는 26일,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주행 테스트 사진을 공개하며 내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차는 지난해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동명의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의 차세대 플래그십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더해지며 기아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보여줄 것이라는게 기아측 설명이다.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EV9은 위장막을 한층 덜어낸 채 요철이 심한 도로나 물에 젖은 길, 고속 선회로 등에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행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덕과 거친 지형에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가다듬었고 고속, 저마찰 트랙 및 도강 테스트까지 여러 가혹 조건에서 검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신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기아는 EV9을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 성능, 주행거리, 성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44개월에 달하는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사진 속 EV9은 미니밴을 연상케 하는 각진 몸매에 기다란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보닛 끝단에 좌우로 긴 크롬 장식과 양 끝으로 배치한 세로형 헤드램프 덕분에 차체가 한층 더 넓어 보인다. 범퍼 양옆에는 주행 보조 기능을 위한 센서가 탑재되었으며, 안쪽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바람개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휠이 탑재됐고,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크루젠이 적용됐다.

신차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양이나 전체 디자인은 내년 1분기에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