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스웨덴 전기 보트 업체인 칸델라에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공급한다.

폴스타는 전기 수중익선 업체인 칸델라에 다년간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중익선이란 선체 아래에 날개를 달아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올려 마찰을 줄인 보트를 뜻한다. 수면 위를 마치 날듯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보트 대비 고속 기동에서 최대 8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폴스타가 타 회사에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을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광범위한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됐고, 향후 추가적인 협력도 이어갈 전망이다. 

폴스타는 칸델라가 해양 산업 분야의 EV 브랜드로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자신들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폴스타 토마스 잉엔라트 CEO는 "칸델라의 보트가 수면 위를 효율적이고 우아하게 순항하는 것에 매료되었다"라며 "폴스타가 칸델라의 혁신적인 추진에 필수적인 부품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로서 미래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것은 굉장한 일이며, 우리는 더 깨끗한 바다와 호수로의 전환과 해양 수송 분야 전동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칸델라 구스타브 하셀스코그 CEO는 "폴스타는 우리에게 있어 꿈의 파트너"라며, "우리의 효율적인 수중익 기술과 폴스타의 고용량 배터리 기술의 결합을 통해 전기 보트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