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기택시 1500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기택시 보급대수를 늘려 2021년까지 총 1662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해왔다. 올해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전년(627대) 대비 5배가량 늘어난 3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 전기차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기아 전기차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택시의 일 주행거리는 일반 승용차보다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더욱 크다. 이에 서울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더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매보조금은 일반 승용차 동일하게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된다. 8500만원 이상은 제외되고, 5500만원 미만 차량은 100% 지원한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은 50% 수준이다. 

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 및 보조금 신청은 이날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유류비 절감 효과로 높아지는 전기택시 구매수요 증가에 맞춰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지속적인 전기택시 보급 확대, 친환경 중심 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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