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가격 또 오른다…1년에 320만원 더 내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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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2 09:17
테슬라 FSD 가격 또 오른다…1년에 320만원 더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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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율주행옵션인 '풀 셀프 드라이빙(이하 FSD)' 가격을 25% 인상한다.

일론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FSD 가격을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로 올릴 것"이라며 "현재 가격은 9월5일 이전 주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테슬라 FSD의 현재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600만원)다. 구독형을 선택할 경우 매달 199달러(약 27만원), 연간 2388달러(약 319만원)을 더 내야 하는 것이다. 

이미지=테슬라 홈페이지
이미지=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든 차량은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하고 있다.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콘트롤'과 차선 유지를 돕는 '오토스티어'를 포함한다.

FSD는 오토파일럿과 별개로 따로 구매해야 하는 선택사항이다. 교통량을 감지할 뿐 아니라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에 따라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따라 일정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에 FSD 최신 버전에 대해 "주요 코드에 많은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배포될 것"이라며 "다음주 1000명 정도의 고객에게 10.69.1(버전)에 대한 사용 피드백을 받고, 그 다음주에 10.69.2(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 CNBC 등 현지 외신들은 "테슬라는 올해 들어 FSD의 가격을 두 번이나 인상했다"라며, "머스크 CEO는 소프트웨어 가격 인상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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