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바꿨더니' 푸조·DS, 주행거리 늘린 전기차 3종 출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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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8 10:50
'타이어 바꿨더니' 푸조·DS, 주행거리 늘린 전기차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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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 e-208 및 e-2008, DS3 크로스백 E-텐스의 주행거리 개선형 모델을 내놨다.

푸조 e-208
푸조 e-208

세 차종의 상온 주행거리는 10~15%가량 증가했다. 기존 244km였던 푸조 e-208은 280km로 14.8%, 푸조 e-2008과 DS3 크로스백 E-텐스는 260km로 9.7% 늘었다. 

비결은 타이어 및 기어비 변경이다. 50kWh급 배터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행가능거리를 개선한 것이다. 구름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에 최적화된 기어비를 채택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타이어와 기어비는 외부 기온에 따른 영향도 적게 받는 만큼, 저온 기준으로도 40km가량 더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조 e-2008
푸조 e-2008

푸조 e-208과 e-2008, DS3 크로스백 E-텐스는 차세대 소형차용 플랫폼(CMP)의 전동화 버전인 e-C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CMP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에 사용 가능한 멀티에너지 플랫폼으로,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실내 및 트렁크 공간, 스타일, 첨단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00kW 전기모터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e-208 8.1초, e-2008 9.0초, DS3 크로스백 E-텐스 8.7초다. 주행모드는 총 세 가지로 연료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는 '에코', 보편적인 주행 상황에 적합한 '노멀', 토크를 즉각적으로 끌어올리는 '스포츠' 모드를 제공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푸조와 DS의 순수 전기차가 연식변경을 통해 주행거리를 확장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심형 전기차로 거듭나게 됐다"며 "지체없는 출고를 통해 친환경 전기차 라이프를 빠르게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푸조 e-208 4900~5300만원, e-2008 5090~5390만원, DS3 크로스백 E-텐스 5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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