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손 뗀 마힌드라, 폭스바겐 기술로 전기차 만든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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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7 10:57
쌍용차 손 뗀 마힌드라, 폭스바겐 기술로 전기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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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쌍용자동차와의 관계를 청산하는 마힌드라가 폭스바겐과 손잡는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16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인도에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MEB 플랫폼 관련 기술과 부품을 제공한다. 마힌드라는 MEB 플랫폼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용 플랫폼 잉글로(INGLO)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5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마힌드라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폭스바겐그룹의 토마스 슈말 기술담당 이사는 "MEB 플랫폼은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고, MEB 플랫폼의 뛰어난 개방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인도 전략형 신차 개발 과정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인도 현지에서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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