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4년 소형 전기차 출시…'혹시 캐스퍼 EV?'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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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3 10:30
현대차, 2024년 소형 전기차 출시…'혹시 캐스퍼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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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A세그먼트급 전기차를 출시한다. i10 또는 캐스퍼 기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4년 유럽 출시를 목표로 소형 전기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출시될 폭스바겐의 저가형 전기차 ID.1이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5월 투자설명회를 통해 소형 전기차 개발을 공식화했다. 당시 회사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계획을 언급하며 A세그먼트 크로스오버(CUV)가 준비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외 법인 관계자들을 통해서도 관련 계획들이 언급되고 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의 타룬 카르그 영업·마케팅 총괄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나 EV보다 작은 사이즈의 소형 전기차가 개발되고 있다"며 "2024년 인도 출시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관련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가 미국의 부품사 보그워너와 iDM(통합 드라이브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캐스퍼를 생산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측도 "(GGM 공장은) 당장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구조"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전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전기차가 필수적"이라며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냐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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