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테치타 "서울 E프리 기대 크다…날씨가 관건"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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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1 18:21
DS 테치타 "서울 E프리 기대 크다…날씨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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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테치타 팀이 오는 13일 잠실 일대에서 진행될 포뮬러E 경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DS 테치타는 11일 서울 대치동 DS 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시즌 최종전인 서울 경기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마 쉐보셔 DS 테치타 감독과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 등이 참여했다.

기자 간담회를 찾은 토마스 쉐보셔 감독,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
기자 간담회를 찾은 토마스 쉐보셔 감독, 장 에릭 베르뉴,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

다 코스타 선수는 경기 참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나는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경기 또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뉴 선수는 날씨를 변수로 꼽으면서도 최고의 성적을 자신했다. 그는 "서울 E프리 트랙에서 E-텐스 FE21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비가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최고 성적을 거두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것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DS 테치타팀의 목표"라고 전했다.

DS E-텐스 FE21 경주차
DS E-텐스 FE21 경주차

DS는 2015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모터스포츠 부문 'DS 퍼포먼스'를 설립하고, 포뮬러E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베르뉴 선수는 두 시즌 연달아 팀 챔피언십 1위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더블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안았고, 다 코스타 선수도 시즌6 챔피언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DS 테치타팀은 1위 팀과 근소한 차이로 팀 순위 3위를 유지중이고,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베르뉴 선수가 4위, 다 코스타 선수가 5위로 상위권에 속해 있다.

이들은 공격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경기 운영 비결을 2021-22 시즌 경주차인 'DS E-텐스 FE21'로 꼽았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금색과 검정색을 폭넓게 적용한 경주차는 더욱 날렵해진 샤크핀 스타일 엔진 후드, 직각 형태 프론트윙과 리어윙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보다 민첩한 성능을 구현했다.

새롭게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프랑스 최대 정유사 토탈과 자회사 사프트와 협업해 개발했다. DS 최신 기술을 집약한 52kWh 배터리를 장착해 차량 교체 없이 트랙을 한 번에 완주할 수 있고, 최고출력 250kW(338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 성능, 최고속도 230km/h를 갖췄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DS는 진보된 전동화 기술을 보유해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동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브랜드"라며 "이번 서울 E프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DS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성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DS는 포뮬러E에 매년 참가하며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DS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포뮬러E 참여 과정에서 터득한 모든 노하우를 전기차 효율을 개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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