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서울 시내 곳곳 통제…출근길 '교통 대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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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9 09:58
기록적 폭우에 서울 시내 곳곳 통제…출근길 '교통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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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수도권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TOPIS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염창IC~동작대교,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군자교, 내부순환로 성동~마장 등 도시고속도로 5개 구간은 양방향 통제 중이고,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 올림픽대로 동작대교JC~여의상류IC, 성수JC연결로 영동대교~동부간선로, 내부순환로 성수JC 등 4개 구간은 단방향 통제 중이다.

폭우로 인해 통제 중인 동부간선도로
폭우로 인해 통제 중인 동부간선도로

시내도로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언주로, 양재대로, 노들로, 서부간선도로 등 출근길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 도로 침수로 인해 현재 교통이 통제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어젯밤 폭우로 차를 포기한 채 귀가한 시민들로 인해 방치된 차량도 도로 일부분을 막고 있어 교통이 혼잡한 상태다. 

문제는 아직 폭우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내륙에 내일까지 100~300mm가량의 폭우가 또다시 예정되어 있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안전사고와 더불어 침수 및 범람, 고립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길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하고, 지하철 막차 시간을 늦추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짧은 시간 서울 전역에 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 상황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라며 "출퇴근 등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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