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전기차 '뉴클래스', 2025년 첫 선…"3시리즈급 우선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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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8 17:57
BMW의 차세대 전기차 '뉴클래스', 2025년 첫 선…"3시리즈급 우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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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차세대 전용 전기차 라인업 '뉴클래스'에 대한 힌트가 나왔다. 신차는 오는 2025년 순차 공개를 앞두고 있다.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은 3일(현지시간) 진행된 상반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뉴클래스 전기차의 첫 모델은 3시리즈와 유사한 크기를 갖출 것"이라며 "출시 초기에는 3시리즈급의 세단과 SUV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뉴클래스는 2025년 공개를 앞둔 전용 전기차다. 새로운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하는 한편, 완전히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생산부터 폐차까지에 이르는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지속가능성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BMW는 이를 위해 6세대 e드라이브 파워트레인도 개발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도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뉴클래스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 생산 시설도 건설중이다. 1억7000만 유로(약 2280억원)을 투자해 독일 파스도르프 지역에 1만5000m2(약 4538평) 규모로 짓고있는 셀 제조 역량센터는 오는 가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회사는 뉴클래스 전기차에 파우치형 대신 원통형 배터리 셀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뉴클래스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030년 이전까지 전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충당하고, 연간 1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BMW는 올해 말 첫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도 선보일 방침이다. 집세 회장은 "수소차가 전기차를 보완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수소차 기술에 대한 유연한 접근 방식으로 기술적 완성도도 완벽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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