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96 GTS 국내 출시…두개의 심장으로 달리는 830마력 괴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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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5 11:04
페라리 296 GTS 국내 출시…두개의 심장으로 달리는 830마력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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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5일 296 GTS를 국내 출시했다. 신차는 쿠페형 296 GTB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296 GTS의 루프를 접으면 오픈형 모델 특유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드러난다. 루프를 접었을 때에도 차량 실루엣은 쿠페형 모델인 296 GTB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연출한다. 루프는 최대 45km/h의 속도에 단 14초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최신 기술력도 대거 탑재했다. 콤팩트한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첨단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과 정밀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 최신 V6 엔진 등을 통해 운전자는 빠른 피드백과 민첩성한 운동 성능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차명 296은 페라리 전통에 따라 엔진 총 배기량과 실린더 수를 조합했다. 296 GTS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마력 V6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추가 출력 167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출력 830마력을 발휘한다. 페라리 측은 "전에 없던 수준의 성능과 혁신적이고 짜릿하며 독특한 사운드 트랙을 컨버터블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더욱 향상됐다. 가속 응답성을 높여 즉각적으로 반응할 뿐만 아니라, 순수 전기모드로만 구동되는 e드라이브 모드에서 엔진 개입 없이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는 296 GTS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도 제공한다. 이는 경량 부품 및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는 에어로파츠를 집약한 옵션으로, 트랙에서 극한의 출력과 성능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페라리 디터 넥텔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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