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가 사람 친다!'…현대차, 베뉴 5만2000대 리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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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4 15:58
'안전벨트가 사람 친다!'…현대차, 베뉴 5만2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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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4일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코리아, 다산중공업 등에서 판매한 16개 차종, 5만2375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현대차 베뉴 5만1695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가스발생기 불량이 발견됐다. 이는 충돌 발생 시 부품 이탈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 수리(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400 4매틱 등 13개 차종 371대는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의 부식 및 고착이 지적됐다. 이로 인해 차량 높이가 최저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사 리콜과 별개로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9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 익스페디션 260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 접지회로 불량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다산중공업에서 제작·판매한 고소작업차 49대는 전선릴 등 미인증 부착물 추가 설치로 인해 인증 하중을 초과(약350kg)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4일부터 다산중공업 본사 A/S 공장 및 전국 A/S 지정점에서 무상 수리(미인증 부착물 탈거 등)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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