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날씨는 후끈, 할인은 썰렁'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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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1 13:25
8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날씨는 후끈, 할인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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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 시장은 찬바람이 분다. 특히, 극심한 출고 적체를 겪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할인 혜택이 전무하다.

여름 휴가 시즌이 가까워지며 신차 구매 수요도 늘어날 시기임에도, 끝날 줄 모르는 반도체 공급난과 기타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프로모션은 물론 재고차 할인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 현대차 "재고 할인도 없어요"

이번 달 현대차는 기본 신차 할인에 이어 재고 할인마저 사라졌다.

남아있는 혜택은 아이오닉5 계약 대기자를 위한 프로모션 정도다. 출고 적체 현상이 심각한 만큼, 아이오닉5 계약자가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 출고하면 30만원을, 넥쏘로 전환 출고하면 100만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 현대차가 운영하는 안심 운전 연수 매칭 서비스 '운전결심'과 현대모빌리티 카드를 이용할 경우 소형·준중형 일부 차종에 대해 20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 등이 유지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달 수입차 및 제네시스 차량 보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인하는 '윈-백' 프로모션을 연장 진행한다. G90 100만원, G80·G80 전동화 모델·GV80 50만원, G70·G70 슈팅브레이크·GV70·GV70 전동화 모델·GV60 30만원 등이다.

# 기아 "1년 넘는 기다림에 지쳐~"

기아는 수개월째 승용차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전무하다.

이달에도 기아가 제공하는 할인은 봉고3 트럭 LPG 20만원 뿐이다. 최근 기아는 극심한 생산 적체 현상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기 차종인 EV6는 계약 후 수령까지 14개월 이상 소요되며, 쏘렌토·스포티지 등도 최대 18개월 이상 걸린다. 즉시 받을 수 있는 차량은 모하비 일부 사양뿐이다.

# 르노코리아 "출고 대기 1년? 우린 빠르면 한 달"

르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빠른 신차 출고를 내세웠다. 다만, 이전처럼 '즉시 출고' 대신 1~2개월 내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SM6와 XM3는 한 달, QM6는 두 달 이내 인도가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차 출고 지연이 최대 1년 반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빠른 편이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QM6는 RE시그니처, 프리미에르 트림 구매 시 편의사양·용품·보증연장 비용 3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는 계속된다(※QM6 GDe, QM6 LPe 구매 시 적용).

# 쌍용차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판매 총력!"

쌍용차는 출시 20주년을 맞은 렉스턴 브랜드 관련 이벤트를 이어간다.

먼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대상 3.9%~5.9%(선수금 0%~50%)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 아울러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10년 자동차세(28.5만원)를, 노란우산 공제회 회원은 20만원을 각각 추가로 지원한다.

무쏘 스포츠 및 액티언 스포츠 등 픽업모델 구매 이력 및 보유 소비자는 30만원,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소비자는 20만원 등 총 98.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픽업모델 구입 이력이 없는 소비자에게는 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렉스턴 출고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을 보유한 소비자가 올 뉴 렉스턴을 구입하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3.9%~5.9%(선수금 0%~50%) 60개월 할부도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시 20만원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36개월)~6.9%(60개월)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이밖에 차종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 한국GM "새로 면허 땄다면 쉐보레 어때요?"

한국GM은 지난달에 이어 '쉐보레와 함께 떠나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래버스 구매 대상자는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50만원 현금 지원을 제공받는다. 소비자 선택에 따라 이자율 2.9%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대상자는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원 현금 지원 또는 이자율 2.9%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콜로라도 구매 대상자 역시 콤보 프로그램을 통한 최대 100만원 현금 지원 또는 이자율 3.9%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말리부 구매 대상자는 1.8%~3.9%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180만원 현금을 지원한다.

또한, '뉴 쉐비 라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면허를 취득한 소비자에게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은 1년 이내 신규 면허발급자이며, 스파크·말리부·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콜로라도 구매 시 20~30만원을 할인한다.

이외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소비자가 스파크·말리부·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콜로라도 구매 시 20~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단, 뉴 쉐비 라이드 프로그램과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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