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CEO, "전기차 중량 증가문제? 해법 있다"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7.28 17:58
페라리 CEO, "전기차 중량 증가문제? 해법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량화를 중요시하는 슈퍼카에게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는 숙제다. 하지만 페라리는 이 문제에 있어 해법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냐 CEO는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025년 출시할 순수 전기차가 페라리 고유의 가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라리 SF90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페라리 SF90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그는 "비슷한 출력을 내는 자동차라면 전기차가 내연기관보다 더 무거운건 사실"이라며 "다행히도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주행 성능은 물론 공기저항과 더 무거워질 공차중량에 대처할 해법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비냐 CEO가 언급한 해법은 자체 패키징할 배터리팩이다. 주요 구성요소들의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팩을 섀시 일체형으로 구성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배터리팩이 이탈리아 마라넬로 공장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조립될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페라리의 전기차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도 예고했다. 비냐 CEO는 "페라리에게 전기차는 도전이자 기회"라며 "페라리만의 정체성을 가진 독특한 모델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5종의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고, 전체 판매량의 60%를 전동화 모델로 채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브리드를 판매량의 55%, 전기차를 5%까지 충당시킬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