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순수전기차 출시 연기…'4년 뒤에 만나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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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14:59
벤틀리, 첫 순수전기차 출시 연기…'4년 뒤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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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첫 번째 순수전기차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벤틀리 아드리안 홀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는 2026년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2025년 글로벌 공개와 함께 양산을 앞두고 있었던 신차 인도 일정을 1년 연기한 셈이다. 

홀마크 CEO는 "벤틀리 전기차는 (2025년 공개 이후) 2026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생산 지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정이 단지 수 개월 미뤄지는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을 뿐이다.

벤틀리 EXP 1000 GT 전기차 콘셉트
벤틀리 EXP 1000 GT 전기차 콘셉트

일부 외신들은 폭스바겐그룹의 '확장형 시스템 플랫폼(SSP)' 출시에 차질이 생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플랫폼인 MEB와 PPE의 뒤를 잇는 차세대 통합 플랫폼으로, 대중 브랜드인 폭스바겐부터 프리미엄 아우디, 스포츠카 포르쉐, 럭셔리 벤틀리까지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하다.

외신들은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되는 차종 대부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SSP 기반 아우디 플래그십 전기차 출시 또한 2026년 말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틀리는 2026년부터 전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구축하고, 2030년부터 순수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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