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가 14일 2022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신차는 올해 초 미국에서 그 베일을 벗은 모델로, 국내에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전반적인 외형은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겠다는 브랜드의 신념을 담고 있다.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의 디자인에 '적을수록 좋다(Less is More)'는 의미를 담은 환원주의적 디자인 원칙을 계승했다. 이를 통해 적재적소에 깔끔한 선과 절묘한 곡선을 반영하고, 정제된 고급감을 담아냈다.

외장을 장식한 컬러도 특별하다. 클래식카에 쓰이던 색상에 착안해 짙은 에메랄드 그린 메탈릭 페인트를 썼고, 이름은 '인제 그린'으로 명명했다. 이는 인제스피디움 서킷이 위치한 강원도 인제에서 따온 이름으로,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이미지를 부여한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