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SKT, '우리도 UAM!'…2025년 상용화 목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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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4 09:47
[부산모터쇼] SKT, '우리도 UAM!'…2025년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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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14일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SKT는 2025년 UAM 상용화를 시작하고, 2030년 완전 자율비행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동력 항공기를 도입해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고,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교통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SKT 측은 UAM이 교통정체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낭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교통혼잡비용은 3.5% 수준으로, 독일(0.2%)의 18배, 미국(0.9%)의 4배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68조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SKT 유영상 CEO도 최근 사내 칼럼을 통해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체인저"라며 "른 속도로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T는 부산모터쇼에서 에어택시 가상 체험을 선보인다.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 위에 올라 마치 UAM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00㎡ 규모의 전시관 뒷벽을 가득 채운 대형 LED 스크린에 2030년 부산시의 하늘이 펼쳐지고, UAM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장 에서 탑승객을 맞는 AR 이미지로 전환된다.

SKT 측은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가상 UAM 체험은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세계 각국의 ICT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체험 요소"라며 "부산국제모터쇼 맞춤형 콘텐츠로 새롭게 준비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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