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 국내 출시…'다재다능 V10 슈퍼카'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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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7 17:48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 국내 출시…'다재다능 V10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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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7일 서울 삼성동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우라칸 테크니카'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신차는 일반 도로와 트랙을 아우를 수 있는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우라칸 STO에 탑재된 자연흡기 V10 엔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집약해 운전 재미를 극대화했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디자인은 공기역학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이를 통해 우라칸 에보 RWD 대비 35% 향상된 다운포스를 발휘하며, 공기 저항력은 20% 감소해 제동 및 회전 시 안정성을 높였다. 차체 하부에는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에어로 디플렉터가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우라칸 테크니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알칸타라를 적용한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테크니카 무늬를 새긴 헤드레스트가 포함된 스포츠시트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경량 도어, 경량 티타늄 리어 아치 및 휠 볼트, 서킷 전용 안전벨트 등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6kgf·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시속 200km까지 9.1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경량화 기술이 더해져 공차중량은 1379kg에 불과하다.

또한 향상된 동력제어 시스템(LDVI),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한 드라이빙 모드, 후륜조향 시스템,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도 극대화했다.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우라칸 테크니카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모델"이라며, "우라칸 테크니카가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국내 판매가격은 3억400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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