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끝났다"…현대차 아이오닉6, 왜건에 고성능 N까지 검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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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1 10:33
"아직 안끝났다"…현대차 아이오닉6, 왜건에 고성능 N까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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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는 다양한 파생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복수의 외신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6로 더 멋진 해치백, 즉 슈팅브레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내는 모델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2020년 만우절에 공개한 프로페시 N. 아이오닉6는 프로페시를 양산화한 모델이다. 
현대차가 2020년 만우절에 공개한 프로페시 N. 아이오닉6는 프로페시를 양산화한 모델이다. 

그의 말 대로라면,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왜건형 모델인 슈팅브레이크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부사장이 언급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내는 모델'은 고성능 N 버전이 준비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파생차종에 관련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아이오닉6 슈팅브레이크가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와 같은 성격을 갖출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차고를 높여 일정 수준의 험로 주파 능력을 겸비하고, 왜건의 실용성을 결합한 CUV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고성능 N 모델은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5 N과 동일한 수준의 파워트레인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EV6 GT와 시스템을 공유할 신차는 최고출력 58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지닐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섀시를 핸들링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전자식 LSD는 EV6 GT에 적용될 세팅보다도 더욱 공격적인 목표값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RM20e, 벨로스터 N ETCR 등에서 파생된 고성능 전기차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도 높다. 현대차가 지분 일부를 확보하고 있는 리막이 아이오닉6 N 개발에 얼마나 관여할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아이오닉6는 오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 양산은 8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시작되며, 9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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