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콘셉트카 렉서스 LF-LC가 양산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도요타가 렉서스 콘셉트카 LF-LC를 양산을 확정하고 오는 2017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F-LC는 지난 '2012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양산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기대를 모았던 콘셉트카다.

▲ 렉서스 LF-LC 콘셉트카

매체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는 지난 2010년 단종된 렉서스 SC(스포츠 쿠페)의 이름을 물려받는 후속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와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등과 경쟁할 4인승 쿠페로 만들어진다. 

차체 크기는 4710×1920×1350mm(길이×너비×높이) 수준으로, 도요타가 최근 출시한 렉서스 RC와 비교해 넓고 낮아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렉서스 LF-LC 콘셉트카 실내

파워트레인은 5.0리터급 V8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0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도요타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가능성도 높으며, 3.5리터급 V6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LF-LC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렉서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도해 제작한 스포츠 쿠페로, 렉서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FR(프론트 엔진, 후륜구동) 방식의 콘셉트카다.

▲ 렉서스 LF-LC 콘셉트카 실내

전체적인 모습은 보닛이 길고 운전석이 뒷바퀴쪽에 가까운 롱노즈 숏데크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표현한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과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 날렵한 LED 주간 주행등이 인상적이다.

4인승으로 꾸며진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스포츠 쿠페답게 스티어링휠에 시동 버튼을 마련하는 등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적용됐다. 

▲ 렉서스 LF-LC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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