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가 종료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시 지불하는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해당 제도는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한국전력이 2017년부터 시행해왔다. 지난해 특례할인으로 한국전력은 300억원 정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한전은 당초 지난 2019년을 끝으로 해당 특례를 일몰할 계획이었지만, 소비자 반발 등을 고려해 올해 6월까지 기한을 연장하고 할인폭을 조금씩 줄여왔다.

다음 달부터 할인이 사라지면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은 1kW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약 6.9% 인상된다. 이 경우 배터리 77.4kWh 기준으로 완충 비용은 2만2670원에서 2만4230원으로 1560원이 오른다.

정부는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심야 완속충전 요금 할인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완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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