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서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에서 6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연도별 매출을 기준으로 매년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일본 업체들에 이어 업계 순위 7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해 291억 달러(약 37조4400억원)의 완성차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글로벌 10대 부품사는 전년 대비 1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동일했다. 2022년 글로벌 부품사 순위 1위는 보쉬, 2위는 덴소, 3위는 ZF가 차지했다. 10대 부품사에는 5개 유럽 업체가, 북미와 일본업체는 각각 2개씩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업체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5위인 일본 아이신과 매출 차이가 44억 달러(약 5조6600억원)에 불과해 '글로벌 톱5'라는 중장기 목표에도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시장에 대한 선제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한 결과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분야에만 매년 1조원을 넘게 투자하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조27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인력도 지난 1분기 기준으로 6000여명 이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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