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 굿우드 달린다…"584마력 역대급 국산차"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6.16 16:42
기아 EV6 GT, 굿우드 달린다…"584마력 역대급 국산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오는 2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막하는 굿우드 페스티벌에 출품한다.

16일 기아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굿우드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주행에 나서며 관람객들에게 강력한 성능을 과시할 계획이다. EV6 GT의 실 주행 모습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EV6 GT는 듀얼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를 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60km/h에서 제한되는 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단순 출력만 놓고 보면 국산 승용차 중 가장 강력한 데다, 가속 성능도 제네시스 G70 3.3T(4.7초)보다 빠르다. 

성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전용 사양들도 겸비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과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전용 21인치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스포츠 버킷시트 등이 탑재된다.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정면부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를 보다 역동적으로 형상화해 한층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측면에는 차체와 동일한 바디 칼라 클래딩이 적용해 보다 세련된 느낌을 선사했으며, 대쉬보드와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GT 앰블럼이 고성능의 감성을 부각시킨다.

한편, 이날 힐클라임 이벤트에서는 영국인 랠리 드라이버 제이드 파블리가 EV6 GT의 운전대를 잡는다. 2018년 주니어 웨일스 랠리 챔피언이자 2021년 브리티시 랠리 크로스 컨트리 챔피언십 T2 클래스 챔피언이기도 한 그녀는 웨일즈 지방의 기아 딜러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도 재직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