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돈이 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가장 빠르게 2만대 돌파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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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5 17:44
"SUV가 돈이 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가장 빠르게 2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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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가 출시 4년 만에 누적 생산량 2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지난 2018년 첫 등장한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세계 최초 슈퍼 SUV 모델로 출시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공개 이후에는 정통 이탈리아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고급스럽고 고성능의 일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우루스 초기 주문 중 70% 이상은 람보르기니 구입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들의 주문이었다. 전 세계로 판매된 우루스는 총 3억6000만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루스는 슈퍼카의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카로서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루스의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6000rpm의 고회전 영역대에서 6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방식과 사륜조향 시스템의 결합으로 최고 속도 305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

주행모드는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테라, 사비아, 네브 등 6가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완벽한 주행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움링 라 도로(Umling La Pass, 해발 5883m)를 두 차례 횡단하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루스는 우리의 슈퍼 스포츠 헤리티지와 세계 최초의 슈퍼 SUV LM 002에서 탄생한 진정한 람보르기니 모델"이라며,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콘셉트 카를 처음 선보인 순간부터 우루스는 즉각적이면서 또 지속적으로 그 매력을 입증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2만 번째 생산된 우루스는 비올라 미트라스 퍼플 색상에 검은색 캘리퍼와 파노라마 루프 마감으로 완성됐다. 신차는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개최지로도 유명한 아제르바이잔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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