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한층 더 강력한 스페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페라리 SF90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VS, Versione Speciale)' 모델이 해발 2500m 알프스 산지에서 포착됐다. 코드네임 F173VS로 불리는 신차는 지난 2020년 등장한 100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의 퍼포먼스형 모델이다.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SF90 VS는 새로운 에어로 파츠 등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프론트 에이프런 형상이 바뀌었고 범퍼 하단 스플리터 추가 등 공기역학 요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범퍼 및 램프 형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시스템이 보다 강화되며, 코너링 성능 향상을 위해 전륜의 전기모터 업데이트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트랙 주행에 특화된 다양한 사양들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SF90 베르시오네 스페치알레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