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170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코란도와 똑같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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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0 10:15
쌍용차 토레스, 170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코란도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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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시를 앞둔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가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10일 마쳤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인증 차량은 토레스 1.5 가솔린 터보 2WD와 AWD 등 2개 모델이다.

쌍용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쌍용차 토레스 티저이미지

인증 정보에 따르면 신차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0마력을 발휘한다. 배기량, 최고출력, 변속기 사양은 코란도 가솔린과 똑같고, 엔진 형식도 동일하다. 다만, 토레스의 공차 중량이 코란도보다 2WD 모델은 50kg, AWD 모델은 75kg 더 무거운 만큼 한결 묵직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코란도와 마찬가지로 3종 저공해 인증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쌍용차 토레스 실내
쌍용차 토레스 실내

인증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는 '신규 인증'이 아닌 '변경 인증'을 획득했다. 푸조·시트로엥·DS 등이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고도 신규 인증을 취득하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토레스가 코란도를 대체하는 차량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둘은 전혀 다른 자동차"라며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이며, 코란도는 계속 판매된다"라고 반박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가 법적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신규 인증 대신 변경 인증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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