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모데나 본사에서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를 공개했다.

신차는 기존 MC20 쿠페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오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 코르세(Maserati Corse)의 약자로 레이싱을 뜻하며, '20'은 브랜드의 새 시대를 시작한 2020년, '첼로(Cielo)'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의미한다. 

MC20 첼로는 럭셔리와 스포티의 조화를 보여준다. 360° 풍동실험 테스트를 거쳐 루프 개폐 여부에 상관없이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발휘한다.

가장 큰 특징은 루프에 적용된 스마트 글래스 윈도우다. PDLC(Polymer-Distributed Liquid Crystal) 기술이 적용돼 중앙 화면 버튼 터치 한 번으로 투명에서 불투명한 상태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단열 및 개폐 속도(12초)면에서도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30마력을 발휘하는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 기반이다.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0-100km/h 3.0초, 최고속도 320km/h 이상을 자랑한다(MC20 쿠페 0-100km/h 2.9초, 최고속도 325km/h).

마세라티 다비데 그라소 CEO는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컨버터블 부문 점유율은 35%에 달한다"며 "마세라티는 MC20 첼로로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부문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