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아반떼 등 24만대 '안전벨트 결함' 리콜…국내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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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5 09:53
현대차, 미국서 아반떼 등 24만대 '안전벨트 결함' 리콜…국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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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안전벨트 부품 문제로 미국에서 23만9000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일부 현대차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갑자기 부품이 손상되면서 파편에 탑승자들이 다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대차 리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부품은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결함으로 현재까지 미국에서 2명, 싱가포르에서 1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2021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2021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리콜 대상 차량은 2019∼2022년형 엑센트, 2021∼2023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2021∼2022년형 엘란트라 HEV(국내명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이다.

NHTSA는 "해당 차량 소유자는 현대차 대리점에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에 캡을 무료로 장착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7월 15일까지 소유자에게 무상 수리를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해당 부품에 대한 리콜이 실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미국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종과 동일한 모델로 확인된다"며, "국내 판매 물량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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