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충전요금 10% 기습 인상…"환경부 요금과 동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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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4 14:33
테슬라코리아, 충전요금 10% 기습 인상…"환경부 요금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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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체 보유한 초급속 충전기 슈퍼차저의 국내 충전 요금을 10% 인상했다. 테슬라는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슈퍼차저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23일부터 전국 V2 슈퍼차저(120kW) 가격을 기존 kWh당 280원에서 309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환경부 급속충전(100kW) 요금(309원)과 동일하다. 이어 V3급 슈퍼차저(250kW)는 기존 분당 327원에서 360원으로 올랐다.

테슬라코리아는 "한국전력 지침으로 충전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으며, 이외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슈퍼차저 요금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일부 테슬라 오너들은 "평소처럼 충전했는데 요금이 비싸게 나와서 당황했다", "해외에서도 올랐으니 우리나라 요금 인상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전기요금도 기름값처럼 꾸준히 오를 일만 남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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