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쏘울 공개…"이제는 국내서 못보는 국산차"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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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0 17:41
기아, 신형 쏘울 공개…"이제는 국내서 못보는 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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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북미법인이 신형 쏘울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차는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쏘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디자인과 기본 편의사양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프론트 그릴이다. 'Y'자 형태 패턴을 소심하게 그려넣었던 기존과 달리, 타이거노즈 그릴 형상에서 착안한 새로운 실버 패턴을 적용한 모습이다. 주간주행등 형상도 개선됐으며, 기아의 새로운 로고도 차량 중앙에 자리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 및 리어범퍼, 테일램프 역시 개선된 외관에 존재감을 더한다. 여기에 신규 컬러 서프 블루를 추가하고, 투톤 루프 옵션 등 다양한 색상 선택지도 제공한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클러스터다. 기존 다이얼 방식 계기판 대신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첨단 느낌을 살렸다. 엔트리급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고, 버튼식 공조장치, 부츠타입 기어노브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신형 쏘울은 GT라인 테크놀로지 패키지도 신설됐다. 여기에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조합한 전방충돌경고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등 소비자 선호 옵션이 대거 포함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2kgf·m을 내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단일 엔진으로 운영된다. 기존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물론, 수동변속기도 단종됐다.

기아 북미법인 스티브 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쏘울은 첫 등장부터 소형차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며, "신형 쏘울 역시 변함없는 재미와 실용성, 스타일을 갖춘 채 이 같은 트렌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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